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멍 때리기 우승자 최연소 9세 여아

by 3185slocn9 2020. 4. 25.

멍 때리기 우승자 최연소 9세 여아 지난달 27일 신나는 대회가 열렸습니당 서울시청 앞에 요가 매트 45개를깔아놨는데영 곧 매트 위에 45명이 차례대로 정좌를 했공 50대 남성부터 너무나도 귀여운 아이까지 초점이 풀린 눈동자로 정면을 바라봤습니다

제 1회 멍때리기 대회였는데염 훤한 대낮에 모여앉아가지고 어느 누가 멍을 잘 때리는지를 대결하는 이색 대회였다는 겁니당 우승자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최연소로 참여한 9살 어린 아이였습니당 압도적으로 멍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1등에게 상품으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형태의 황금 트로피를 품 속에 안았다는 것이죵

재밌는건 멍을 때릴 수록 뇌는 쌩쌩해진다는거죠 뇌가 쉴 때 생각도 정리된다고 합니다 뉴턴과 아르키메데스도 가만히 멍 때리다가 만유인력의 법칙과 부력을 발견했답니다 스마트폰을 붙들고 살다가 뇌가 피곤해지고 스스로 모르게 멍해지는 모습을 되짚어보자는 목적에서 대회는 열렸습니다 바쁜 월요일 정신없는 도시인들 가운데서 넋 놓고 있는 시민을 비교해보고 싶었다는군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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